[2021 코스피결산]10곳 중 8곳 ‘흑자’…SK·한전 희비

위드코로나 전환 화학 서비스 등 활짝
SK 지난해 적자 부진 씻고 5조원대 흑자
2020년 최대 흑자 한전 1년만에 5조 적자
  • 등록 2022-04-04 오전 11:01:00

    수정 2022-04-04 오전 11:01:0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 시장 상장기업들 10곳 중 8곳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자 전환 기업 수는 전년 대비 10%포인트 늘었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1사업연도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상장법인 595개사 중 478개사(80.34%)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17개사(19.66%)는 적자를 기록했다.

연결기준 흑자 기업 비중은 전년(70.02%) 대비 10.59%포인트 늘었다.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업종이 적자에서 벗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1년 흑자 및 적자기업 현황(연결기준)


101곳의 흑자전환 기업 중 SK(034730)가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 5조7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8268만원이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그 뒤는 △GS(078930)(순이익 1조6146억원, 전년보다 1조8024억원↑) △현대제철(004020)(1조5051억원, 1조9452억원↑) △S-Oil(에쓰오일, 1조 1조3785억원, 2조1746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1조3335억원, 1조4096억원↑) 등이 이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036460), 두산(000150), OCI(010060), 대한항공(00349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38곳의 적자전환 기업 중에서는 한국전력공사(015760)의 실적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한전은 2020년 2조9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5조229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대우조선해양(042660)이 같은 기간 전년 대비 1조7864억원 줄어든 1조699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HJ중공업도 이 기간 적자가 2181억원 확대된 139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외에 HSD엔진(082740) 대성산업(128820) 조광페인트(004910) 빙그레(005180) 플레이그램(009810) 무학(033920) 제일약품(271980) 등의 순으로 적자 확대 폭이 가장 큰 10위권에 들었다.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업종은 화학(942.42%), 서비스(687.16%), 섬유의복(554.19%), 철강금속(550.01%), 운수장비(259.32%) 등 15개 업종이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적자전환 했고 의약품은 10.13%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한편 개별기준으로는 690개사 중 542개사(78.55%)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428개사는 흑자를 지속했고 114개사는 흑자로 전환했다.

209개사(30.29%)는 적자를 기록했다. 95개사는 적자를 지속했고 53개사는 적자로 전환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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