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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지역 고등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을 자치구별로 분석한 결과 서초·강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 진학을 기피하고 재수생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은 서울교육청이 최근 발간한 서울교육통계를 토대로 서울 일반계 고교 대학진학률 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최근 5년(2017~2021년)간 서울 일반계 고교 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은 2017년 60.6%, 2019년 59.6%, 2021년 66%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선 금천구의 대학진학률이 73.8%로 가장 높았으며, 서초구(55.2%)·강남구(56.4%)가 가장 낮았다. 금천구 소재 고교에선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대학에 들어간 반면 서초·강남구에선 고교생 중 절만가량만 대학에 진학한 셈이다.
서초·강남구의 대학진학률이 낮은 이유는 전문대학 진학은 기피하고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은 금천구는 전문대학 진학률이 19.5%, 4년제 일반대학 진학률 54.2%를 각각 기록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서초·강남구 학생들은 지방대·전문대학 지원을 기피하고 서울 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재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대학 진학률이 낮은 것”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서초·강남구의 전문대학 진학률은 각각 8.2%, 7.2%로 전체 25개 자치구 평균(16.7%) 대비 8.5~9.5%포인트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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