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도지코인을 옹호하는 발언을 재차 쏟아내며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 도지코인 파운데이션 사이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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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인 마크 큐반이 도지코인을 옹호하는 발언을 재차 쏟아내 주목을 끌고 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큐반은 지난 16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도지코인을 비트코인보다 선호하지 않는다. 그 둘은 완전히 다르다. 하지만 도지코인이 설 자리가 없다는 주장은 틀렸다(doge doesn’t have a place is wrong)”고 말하며 여전히 도지코인을 지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도지코인을 옹호하는 발언을 재차 쏟아내며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 CN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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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에 따르면 큐반은 이전부터 도지코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왔다. 앞서 13일 그는 CNBC에 출연해 “도지코인은 가장 강력한 교환 수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15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은 도지코인의 불완전함과 단순함이 가장 큰 장점임을 간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큐반은 도지코인이 사용하거나 보유하거나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는 이해하기 쉬운 매커니즘이라며, “가격도 저렴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도지코인을 옹호하는 발언을 재차 쏟아내며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 CN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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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에 따르면 큐반은 도지코인이 다른 가상화폐와 마찬가지로 지불 및 교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도지코인에 대한 강세론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도지코인이 다른 암호화폐와 비교해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큐반은 그 근거로 자신의 NBA팀인 댈러스 매버릭스가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매버릭스는 많은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고 있는데 도지코인이 거래대금의 95%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큐반의 포트폴리오에 담긴 도지코인이 소량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494달러(약 58만원) 상당의 도지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큐반의 개인 및 매버릭스 법인 소유의 도지코인은 총 1만5000달러(약 1764만원)에 채 미치지 못한다.
한편, 몇몇 금융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의 투기적 성격을 언급하며 손해를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투자하라고 경고해왔다. 특히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달리 희소성과 기술 발전이 부족하기 때문에 특히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도지코인을 옹호하는 발언을 재차 쏟아내며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 CN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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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지코인 가격은 큐반의 “강력한 교환 수단” 발언에 자칭 ‘도지파더(dogefather)’인 일론 머스크가 맞장구치며 지난 16일 0.34달러(약 4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급락세를 보였고 18일 현재 전일대비 10.21% 하락한 0.29달러(약 34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