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키트 사업, 서울 "효과 있어"·경기 "예산, 재난기금 활용"

서울 "160명 이상 확진자 발견"
경기 "유증사 중심으로 검사 이뤄지도록 계획"
  • 등록 2021-06-29 오전 11:40:33

    수정 2021-06-29 오전 11:40:33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시는 선제적 자가검사키트 사업에 대해 “현재 16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견이 됐다”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저희들이 보조적인 검사로서 자가검사키트 사업을 시범실시하는 곳에서는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잘 준수하면서 n차 감염이 나타나지 않았거나, 또 확진되는 데 그 시간 자체가 짧았거나 하는 식의 효과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내달 추진하는 자가검사키트 선제검사 사업 추진에 대해서는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예산 재원은 재난기금을 활용할 계획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 국장은 “고위험시설 중에서 가능하면 유전자증폭(PCR) 선제검사를 하는 것이 좋지만 형편상 물류센터의 종사자들이라든가 외국인 종사 사업장, 영세 사업장 같은 경우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저희가 파악해서 해당 시설에 자가검사키트를 배포해서 유증상자 중심으로 검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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