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구글 '하우투' 분야 검색 3위…1위는?

12월에 비트코인 2만달러 육박하며 검색량도 덩달아 폭등
  • 등록 2017-12-29 오후 3:56:35

    수정 2017-12-29 오후 3:56:35

사진=구글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올해 인터넷 사용자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찾아본 단어 중 하나는 비트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이 2017년 구글 검색엔진 ‘방법(how to)’ 분야에 입력한 단어를 분석한 결과, 끈적이는 장난감인 슬라임을 만드는 법이 1위였으며, 2위는 개기일식 선글라스 만들기, 3위는 비트코인 사는 법이었다. 다음으로는 메이웨더-맥그리거 전 보는 법(4위), ‘피젯스피너(손에 쥐고 반복적인 동작을 할 수 있는 장난감)’ 만드는 법(5위)이었다.

6위는 개기일식 보는 법, 7위는 신용 정보 동결하는 법, 8위는 파워볼(복권) 하는 법, 9위는 (휴대폰)화면 녹화하는 법, 10위는 뱃살 빨리 빼는 법이었다.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은 올들어 10배 이상 폭등하며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이발사, 학생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비트코인 투자에 나설 정도였다.

이번달 비트코인 검색은 비트코인이 선물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며 가격이 사상최고치인 2만달러에 육박한 것에 비례해 폭주했다. 그러다 비트코인 큰손들의 차익실현과 한국 정부가 투기 억제에 나선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곤두박질치자 검색량도 뒤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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