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인수전 `후끈`…홍콩계 운용사 HKAM 참여

DGB금융 이어 홍콩계 운용사 인수의향서 제출
하이투자證, 몸값 4500~4700억 추정..인수전 흥행 전망
  • 등록 2017-11-03 오전 11:17:31

    수정 2017-11-03 오전 11:17:3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홍콩 자산운용사 HKAM(HongKong Asset Management Ltd.)이 하이투자증권 인수전에 참여한다. DGB금융에 이어 홍콩 자산운용사 까지 뛰어들면서 하이투자증권 인수전은 2파전될 것으로 보인다.

3일 HKAM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하이투자증권의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하이투자증권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향후 하이투자증권 실사, 인수계획서 제출 등 인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HKAM은 1992년 설립된 홍콩 기반 자산운용사로 킨골드그룹의 중국계 호주인 차우 착 윙(周澤榮·Dr. Chau, Chak Wing) 회장의 금융지주 회사다.

킨골드그룹은 호주를 비롯한 아시아, 유럽에서 금융, 교육, 언론, 리조트, 부동산 등 분야에 진출해 있다. HKAM은 그룹의 금융지주사로 중국, 한국, 유럽 등에서 유명 금융회사들과의 합작을 통해 증권업, 자산운용업, 은행업 등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하이투자증권 인수 후보는 2파전으로 점쳐지고 있다. 연내 매각이 불투명하다고 전망됐던 이번 인수전은 DGB금융에 이어 홍콩계 자산운용사 까지 뛰어들면서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앞서 DGB금융은 조회공시를 통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8일 예정된 이사회에서는 하이투자증권 인수 여부가 안건으로 올라올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하이투자증권의 몸값에 대해 4500억~47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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