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한의원 서효석 원장, 이충재 교수(충남대 약학대학 약학과), 이현재 교수(삼육대) 연구팀은 흰쥐를 대상으로 “편강탕(편강환) 추출물(이하 PGT)이 대기오염 물질로 인해 유발된 호흡기 염증성 객담의 과다분비 및 블레오마이신(BLM) 유발성 폐섬유화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PGT는 인동덩굴꽃, 맥문동, 사삼, 창이자, 권백, 숙지황 등 여섯 가지 한약재를 혼합해 만든 추출물이다. 연구결과, 폐섬유화증을 유발하는 블레오마이신을 투여한 쥐는 폐의 조직병리학적 변화가 감지되었는데, PGT를 주입한 그룹과 덱사메타손(스테로이드제제)을 주입한 그룹에서는 폐섬유화증 정도가 완화되었다. 폐섬유화증을 일으키는 물질인 하이드록시크폴린 지수도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효석 원장은 “한방추출물은 논문연구를 하기에 여러 가지 제약이 많다. 하지만 후속연구를 통해 한약의 과학성을 밝힌다면 한약은 훌륭한 대체약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트래디셔널 차이니즈 메디신(JTCM) 최근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