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2020년, AR 주류기술로 등극..인터넷 검색 30%는 음성으로"

2017년 이후 주목해야 할 10대 전망 발표
  • 등록 2016-10-20 오전 11:26:14

    수정 2016-10-20 오전 11:26:14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오는 2020년이면 1억명에 이르는 소비자들이 AR(증강현실)로 쇼핑을 하고, 인터넷 검색의 30%는 스크린 없이 음성 만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20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가트너 심포지엄·IT엑스포(ITxpo)에서 이같은 내용의 ‘2017년 이후 주목해야 할 10대 전망’을 발표했다.

우선 2020년에는 포켓몬고와 같은 AR 애플리케이션 인기가 높아지면서 AR이 주류 기술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 및 유통업체들은 쇼핑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AR 매커니즘을 개발, 물리적인 세계에 AR 앱을 활용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이케아(IKEA) 카탈로그 앱을 사용해 내가 사는 집에 가구를 배치해보는 식으로 이용된다.

두번째는 오디오 중심 기술 발달로 인터넷 검색 세션 중 30%는 스크린 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구글 홈(Google Home)이나 아마존 에코(Amazon Echo) 같은 오디오 중심 기술은 어디에서나 대화를 통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음성 중심의 상호작용에 기반한 신규 플랫폼을 생성한다.

세번째로는 2019년이면 브랜드 가운데 20%가 자사 모바일 앱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 참여도와 투자수익률(ROI)이 투자에 비해 기대했던 것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앱을 종료해 손실을 줄여나가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밖에 △2020년 알고리즘은 전세계 10억명에 이르는 근로자 행동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 △2022년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가치 100억달러로 확대 △2021년 개인 활동의 20%가 구글과 애플, 페잇북, 아마존,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7대 디지털 기업 중 한 곳 이상과 연계 △2019년 기업이 혁신에 투자하는 비용 1달러당 7달러의 추가 지출 필요 △2020년 사물인터넷(IoT)으로 데이터센터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증가 3% 미만 △2022년 IoT 활용으로 유지보수, 서비스, 소비재에 따른 비용을 연간 1조달러 절감 △2020년 전체 직원 가운데 40%가 피트니스 트래커로 헬스케어 비용 절감 등이 10대 전망으로 꼽혔다.

다릴 플러머 가트너 총괄 부사장은 “가트너의 주요 전략 기술 전망은 기술 진화의 가장 핵심적인 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도발적인 전망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며 “시장과 업계 전체를 재정의하는 상시적인 변화의 물결로 변천한 디지털 변혁이라는 개념이 미래 성과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다릴 플러머 가트너 펠로우 겸 최고연구책임자(총괄 부사장). 가트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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