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노원구, 공립형아동센터 '불암골 행복발전소' 건립

  • 등록 2016-06-27 오전 11:41:01

    수정 2016-06-27 오전 11:41:01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노원구가 중계로 14길 51(중계동 90-28 외 2필지)에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지역 커뮤니티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불암골 행복발전소’를 건립했다.

‘불암골 행복발전소’는 중계본동에 있는 지역 아동 돌봄 시설로, 이 지역은 아파트, 다가구 주택, 재개발 지역이 혼재되고 300여가구의 법정 저소득층이 다수 분포한 지역이다.

구는 나홀로 아동 누구나가 방과 후에 안전한 곳에서 공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행복발전소를 건립했다. 총 사업비 19억 6000만원을 투입했고, 지상 1층 연면적 270㎡의 규모다.

불암골 행복발전소에는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학생들을 위한 돌봄교실 2개가 마련됐다. 구는 돌봄교실을 찾은 아이들을 위해 일상생활 및 위생건강관리, 5대 안전의무 교육 등 ‘보호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인성교육, 예체능 활동, 교과학습 지도, 영어학습 지도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체험학습, 상담 프로그램 등의 ‘정서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독서 프로그램실’과 ‘북카페’도 만들어 도서열람, 주민독서 모임이 가능토록 했으며, 커피와 음료 등을 마시며 내방객들 간 소통할 수 있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되도록 했다.

구는 이번에 조성한 불암골 행복발전소가 지난 16일 개관한 공릉 행복발전소처럼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고, 방과 후 갈 곳이 없어 홀로 지내는 사각지대 아동들에게 심리적, 정서적 건강을 충분히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보호와 관심이 필요한 아동에게 공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지자체의 역할인 만큼 아동들이 마을 교육 공동체 속에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 주민 주도의 다양한 책모임, 강연, 재능 품앗이로 이뤄지는 여러 활동들을 자유스럽게 운영해 진정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불암골 행복발전소 건립에 따른 개관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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