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자리잡은 한국자수박물관은 7일부터 31일까지 ‘규방문화의 극치, 보자기’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와 터키 국립회화건축박물관과 올해 초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의 ‘보자기’ 전에 출품됐던 보자기 80여점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중에는 1683년 10월에 제작된 궁중화문자수보, 명안공주의 아청운문단보와 궁중자수도주보 등 한국자수박물관의 대표적인 보자기들도 포함됐다.
이혜규 한국자수박물관 학예사는 “보자기 문화가 남아 있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터키 등 몇개국 되지 않는다”며 그중에 한국 보자기는 삶의 지혜를 담은 유물이자 아름다운 조형성을 가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세계 각국의 인정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02-515-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