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3분기수상작] 콘서트 '이승철 11집 발매기념 전국투어'

'마이러브'부터 '소녀시대'까지…명곡 레퍼토리
  • 등록 2013-11-04 오후 1:07:48

    수정 2013-11-04 오후 1:07:48

가수 이승철 전국투어 콘서트의 한 장면(사진=이승철 소속사).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3분기 콘서트부문 수상작으로 ‘이승철 11집 발매기념 전국투어 콘서트’가 선정됐다. 이승철은 지난 6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두 달 동안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면서 팬들을 만났다. 창원, 전주, 서울, 안양, 대구, 부산, 포항 등 주요 도시를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번 콘서트에서 이승철은 4년 만에 발표한 11집 앨범에 수록된 신곡 중 ‘비치 보이스’와 ‘늦장 부리고 싶어’의 피처링에 참여한 뮤지션 등을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초청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가르친 합창단 ‘송포유’도 함께해 관심이 쏠렸다.

콘서트는 이승철만의 보컬뿐 아니라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자신이 제안한 ‘재미있는 콘셉트’를 위해 아이스처럼 보이는 장치와 더불어 안개효과를 내는 등 무대 세팅을 선보였다. 특히 ‘마이 러브’ 등 감미로운 노래부터 ‘소녀시대’ 등 경쾌한 리듬의 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2000여회의 공연으로 갈고 닦은 무대매너는 ‘라이브의 황제’라는 수식어가 왜 붙었는지 알 수 있게 만들었다.

△심사평=“흥행과 가창력이란 예술성 등에서 좋았던 공연”(임진모 음악평론가), “관객에게 최고의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이승철 공연의 음향은 국내 최고다”(고재광 액세스이엔티 대표), “관객을 압도하는 보컬과 히트곡 퍼레이드 향연”(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왜 이승철인가를 보여주는 무대”(김영진 한국연예제작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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