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 뒤 사흘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고 그 오름폭만 7%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09년3월 이후 최대폭으로 골이 깊으면 산이 높듯 무시무시한 급락 장세 후 곧바로 반등 탄력이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등 기업 인수합병(M&A) 재료가 부각됐고 이는 최근 암울했던 시장에는 단비가 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의 합종연횡도 이어지며 `머저 먼데이(merger Monday. 합병의 월요일)`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였고 적어도 이같은 M&A 재료만큼은 지속 가능해 보인다.
16일엔 프랑스와 독일 정부 수장이 나란히 만나며 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이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를 앞두고 유로본드 논의가 흘러나왔지만 독일 등이 강하게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큰 기대를 접은 상태. 그러나 최근 프랑스 등의 등급강등 우려까지 맞물려 시장 우려가 큰 데다 기자회견까지 예정돼 있어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밖에 실적 발표가 예정된 기업들 가운데서는 홈데포와 월마트, 델 정도를 눈여겨볼만 하다.
◇경제지표 및 일정: ICSC-골드만삭스 체인스토어 판매 지수(7:45, 전주 -0.5%), 7월 신규 주택 착공건수(08:30, 전월 62만9000채), 7월 수출입물가(08:30),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8:55, 전주 0.7%), 7월 산업생산(09:15, 전월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