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롤러코스터 정차는 `아직`

  • 등록 2011-08-16 오후 3:15:00

    수정 2011-08-16 오후 4:05:42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2% 가까이 급등하며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의 이날 종가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등급을 강등시켰던 지난 5일보다 높았다.

폭락장 뒤 사흘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고 그 오름폭만 7%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09년3월 이후 최대폭으로 골이 깊으면 산이 높듯 무시무시한 급락 장세 후 곧바로 반등 탄력이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등 기업 인수합병(M&A) 재료가 부각됐고 이는 최근 암울했던 시장에는 단비가 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의 합종연횡도 이어지며 `머저 먼데이(merger Monday. 합병의 월요일)`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였고 적어도 이같은 M&A 재료만큼은 지속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아직까지 안심은 이르다. 이날 역시 오름폭이 커지면 변동성 장세는 여전했다는 평가다. 증시가 오르는 가운데서도 방어주들의 강세는 여전히 두드러졌고 안전자산인 금값도 오름세를 지속하는 등 시장의 방향성은 혼재되고 있다.

16일엔 프랑스와 독일 정부 수장이 나란히 만나며 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이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를 앞두고 유로본드 논의가 흘러나왔지만 독일 등이 강하게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큰 기대를 접은 상태. 그러나 최근 프랑스 등의 등급강등 우려까지 맞물려 시장 우려가 큰 데다 기자회견까지 예정돼 있어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시장이 잠시 진정된 사이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들도 눈에 들어올 수 있다. 이날 예정된 7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주택차압이 늘고 주택 판매가 부진한 영향으로 줄었을 전망이다. 무디스애널리스틱스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하기도 했다. 7월 산업생산은 소폭 증가세가 전망되지만 미국의 7월 폭염에 따른 유틸리티 사용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 실적 발표가 예정된 기업들 가운데서는 홈데포와 월마트, 델 정도를 눈여겨볼만 하다.

◇경제지표 및 일정: ICSC-골드만삭스 체인스토어 판매 지수(7:45, 전주 -0.5%), 7월 신규 주택 착공건수(08:30, 전월 62만9000채), 7월 수출입물가(08:30),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8:55, 전주 0.7%), 7월 산업생산(09:15, 전월 0.2%)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