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6일 하루동안 충남지역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며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충남 청양군 목면 대평리 한우농가에서 콧구멍에 수포, 잇몸 궤양, 침흘림 증상을 보이는 한우가 나타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가는 10차 구제역이 발생한 충남 청양군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동북쪽으로 3.2km 떨어진 경계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한우 20마리를 키우고 있다.
같은 날 오전 충남 부여군 충화면 만지 4리 한우농가에서도 유두에 수포증상을 보여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이 농가는 10차 구제역이 발생한 충남 청양군 축산기술연구소로부터 남서쪽으로 22.7km 떨어져 있으며, 한우 9마리를 기르고 있다.
이들 구제역 의심신고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7일 오전중에 나온다.
지난달 9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25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가운데 10건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고, 13건은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2건은 정밀조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