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005270) 등 채권단은 3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C&우방에 대한 마지막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대한주택보증이 제시한 수정협상안을 논의하고 워크아웃 개시 결정을 오는 6일 오후 6시께 발표하기로 했다.
전날 대한주택보증은 C&우방으로부터 회수할 금액 가운데 약 6%인 170억원을 신규 운전자금으로 지원한다는 새 협상안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대한주택보증은 C&우방 분양계약자들에게 환급한 채권금액(C&우방을 대신해서 계약자들에게 갚아준 금액) 2800억원 중 76%를 회수하고, 24%를 출자전환한다는 입장이었다.
C&우방의 정상화를 위해 채권은행들이 부담하려는 액수는 부실사업장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출자전환분 1123억원과 신규투자 규모 1500억원에 달한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C&우방에 대한 워크아웃이 결정되기 위해서는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