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업체인 킨더 모간의 M&A(인수합병) 소식과 국제 유가 하락 등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시장 전반적으론 이번주중 줄줄이 대기중인 주요 경제지표들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날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
장초반 약세로 출발했던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오전 9시55분 현재 1만1303.74로 19.69포인트(0.17%)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146.18로 5.89포인트(0.28%) 올랐다.
국제 유가는 열대성 폭풍 에르네스토의 세력 약화 소식에 일주일래 최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4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27달러(1.75%) 떨어진 71.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가치는 약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50달러 오른 1.2804달러, 달러/엔 환율은 0.175엔 떨어진 117.1050엔을 기록하고 있다.
◇킨더 모간, 이베이, 인텔, 포드 `상승`
에너지 및 교통 관련 업체인 킨더 모간(KMI)은 `M&A`를 재료로 2.5%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킨더 모간은 이날 회장 겸 CEO인 리처드 킨더가 포함된 투자자그룹이 부채 70억달러를 합쳐 총 220억달러에 회사를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주들은 주당 107.50달러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GOOG)도 0.7% 상승했다.
인텔(INTC)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긍정적인 평가 덕택에 1.0% 상승중이다.
포드(F)는 금융 자회사 보유 지분 매각을 고려중이라는 디트로이트뉴스의 보도로 0.9% 올랐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도 8월 동일매장매출이 예상치 보다 높은 2.7% 증가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1.0% 상승세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