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0.26% 오른 1만5778.86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0.53% 상승했다.
일본 2위 스테인리스강판 생산업체인 닛신제강이 9% 급등했다. 닛신제강은 올 회계연도 이익전망 중간 업데이트를 통해 올 2009년 3월까지 3년동안 기존 전망보다 29% 높은 450억엔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닛신제강의 급등세에 힘입어 일본 3위 비철금속 합금업체인 스미토모금속산업이 8.4% 뛰었고, 4위 고베제강도 7.7%의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유가 상승으로 정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최대 석유 탐사업체인 인펙스가 3.8% 올랐고, 인펙스와 합병할 예정인 데이코쿠석유도 3.3% 상승했다.
오사카 소재 이케긴 투자운용의 이토 마사유키 펀드매니저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관련기업의 이익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0.08% 내린 6261.18로 마감했다.
프로펫 캐피탈의 앨버트 킹 펀드매니저는 "유가가 다시 기어오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을 야기하면서 소비수요를 깎아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휴대용 전자기기의 전력시스템 분야에서 세계 1위인 델타전자는 내년 실적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란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EDN)의 보도로 0.6% 상승했다.
이밖에 홍콩의 항셍지수가 한국시간 오후 4시 현재 0.48% 내린 1만4912.37을 기록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된 H주지수도 0.14% 하락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25% 하락한 2325.52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