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상증자 배정자에는 사내이사 임국강도 포함돼 약 53억원 규모를 출자한다. 그 외에도 향후 사업에 힘을 실어줄 파트너를 배정자로 선정했다. 유상증자로 납입된 135억원의 대부분은 추후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에 수반된 투자에 집행될 예정이다.
유상증자와 동시에 이사회결의를 통해 1500만달러(약 207억원)를 투자해 사우스스타스포츠그룹(SOUTH STAR SPORTS GROUP HOLDINGS LTD)의 지분 20% 취득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2016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 자회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주요 플랫폼에 입점해 신발, 패션, 유아용 제품 등의 리테일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부분 제품은 자체적으로 디자인과 생산을 진행한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현재 진행 중인 신발사업을 자회사에 아웃소싱해 인도네시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효율성 제고, 생산비용 절감이라는 이점을 얻는 외에 해외사업 확장에도 힘이 실릴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거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중산층 인구와 젊은 소비자층은 광대한 시장 공간을 제공한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인도네시아 사업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자회사의 자금 충원과 현지 우량업체에 대한 추가 투자도 검토할 예정이다. 중국시장보다 회사의 경쟁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시장으로 초점을 옮겨 사업 확장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방침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 관계자는 “동남아 사업은 회사의 미래 성장에 빠질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며 “등기이사가 주도적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 만큼 자신감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