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히트곡 '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 재탄생

서울시향×SM클래식스 7번째 협업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주제 활용
29일 오후 6시 음원·뮤직비디오 공개
  • 등록 2024-03-29 오후 12:14:58

    수정 2024-03-29 오후 12:14:5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SM엔터테인먼트 클래식 레이블 SM 클래식스(SM Classics)과의 7번째 컬래버레이션으로 녹음한 그룹 레드벨벳의 ‘사이코’(Psycho) 오케스트라 버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29일 오후 6시 공개한다.

서울시향의 레드벨벳 ‘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 음원 커버. (사진=서울시향)
‘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은 서울시향이 SM 클래식스를 통해 세 번째로 레드벨벳 음악이다. 앞서 ‘빨간 맛’(Red Flaver),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 등을 클래식 음악으로 편곡해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노래는 ‘사이코의 ’주요 멜로디와 트랙을 오케스트라 악기로 표현해 색채감을 더했다. 클래식 음악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음악적 변주로 곡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인트로에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2악장 주제를 삽입해 오케스트라 음악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도록 편곡했다. 중반부에는 3악장의 주제를 차용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미했다.

뮤직비디오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풋풋한 연애를 감성적인 연출로 담아냈다. 서울시향의 웅장하고 생생한 연주 현장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향과 SM 클래식스는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교향악단과 엔터테인먼트 기업 간 업무 협약을 맺었다. 레드벨벳 노래 외에도 샤이니 종현 ‘하루의 끝’, 에스파 ‘블랙 맘바’,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엑소 ‘으르렁’ 등의 오케스트라 버전을 공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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