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부가 전국 의과대학 학생 단체인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공식적으로 대화를 제안했다.
| 충북대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오후 충북대 본관 앞에서 의과대학 증원 요청 철회를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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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대표에 대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오는 13일 오후6시를 시한으로 잡았다. 대화에 응하는 경우 의대 학사운영 정상화·학생 학습권 보호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동맹휴학·수업 거부 등 집단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는 의대생 1명이 추가로 휴학계를 내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총 544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의대생의 29%수준이다. 다만 실제 휴학계를 낸 의대생 숫자는 더 많다. 교육부는 휴학계 중 학부모 동의 등 요건을 갖추지 못한 신청은 집계에서 제외해 발표하고 있다.
전날 수업 거부가 확인된 학교는 10곳이다. 교육부는 “해당 학교가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대학에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하는 한편 동맹휴학을 허가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