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투명' 강조한 홍익표 "국민·당원 뜻이 제1원칙"

7일 민주당 중앙위원회 모두발언
"민주당 승리 위해선 단결과 통합이 혁신"
국민·당원 뜻이 제1원칙…"공정·투명 기준"
  • 등록 2023-12-07 오전 11:45:34

    수정 2023-12-07 오전 11:45:34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단결과 통합을 강조했다. 당 통합과 단결을 위해서는 공정함과 투명함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및 중앙위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들어서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민생이 파탄났다”며 “한반도는 다시 전쟁과 대결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민주당이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며 “민주당의 사명감이 더 크다”고 했다.

이에 따라 홍 원내대표는 “내년 4월 총선은 단지 민주당의 승리와 민주당의 패배가 아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국민의 삶에 성패가 달려있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 야당은 단결과 통합이 최고의 혁신이고 최고의 가치다”며 “우리 당은 분열하면 패배하고 단합했을 때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제1 원칙은 국민의 뜻과 당원의 뜻”이라면서 “공정하고 투명함이 그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중앙위원회는 공천룰·대의원제 조정을 위한 당헌 개정 목적으로 열렸다. 당헌 100조 개정안에 따라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감산 비율이 높아지는 안이 상정됐다.

현역 국회의원이 지역구 경선에 참여할 때 감산을 받는 대상자 수를 전체 의원 수의 20%선을 유지하되, 평가 결과 가해지는 감산(감점)의 폭을 넓히는 안이다. 최하위 10% 의원에 대해서는 감산 비율을 30%로까지 상향한다.

이 안은 지난 8월 10일 김은경 혁신위가 발표한 공천룰 변경안을 어 느정도 반영한 결과다. 김은경 혁신위는 당시 최하위 10%까지는 40% 감산을, 10~20%까지는 30% 감산을 해야한다고 봤다.

두번째 상정된 안은 당헌 25조 개정안이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선거인단 구성 시 투표 결과와 반영 방식을 조정하는 안이다.

현행 방식은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 25%, 일반 당원 5%를 표 결과에 반영하도록 돼 있는데, 개정안에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합쳐 70%, 국민과 일반당원을 합쳐 30%를 결과에 반영하자는 안이다.

대의원의 표 비중도 대폭 축소한다. 당헌25조 개정안이 통과되면 권리당원과 대의원 간 표 비율은 현행 1대60에서 1대20으로 축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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