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회는 중반으로 들어서며 16강 진출국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선수가 안면 보호대를 쓰고 경기에 나서 화제이다.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그가 검은 마스크를 쓰게 된 이유는 소속팀 경기에서 안면골 다발 골절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손흥민 선수의 부상은 단순 안와골절이 아닌 관골-상악골 복합체골절에 안와골절이 동반된 형태로 추정된다.
안와골절이라고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 증상이나 정도에 따라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손흥민 선수는 안와골절 이외에 관골-상악골 복합체골절이 동반되어 있으며 골절 정도가 커 의료진 판단하에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경우에 골절편 정복술과 내고정술을 시행하고 안와골 재건술을 진행하게 된다.
강 교수는 “이러한 골절의 경우 수술 후에도 상당기간 해당 부위 충격을 피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손흥민 선수의 정확한 손상 정도는 알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부위에 충격이 발생하면 다시 악화될 수 있기에 안면 보호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격렬한 운동을 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만약 일상에서 안와골절 포함 안면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충격이 가해지지 않게 주의하며 내원해 검사받아야 한다”라며 “특히 진단을 확실히 받을 때까지 일단 코를 풀거나, 눈을 비비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사항은 대부분은 안구에 충격을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되기에 안과 진료를 동시에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