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문제없다는 사적채용, 국민 68% "부적절"

KSOI 조사, 사적채용 논란에 국민 68% "부적절"
모든 계층서 부정응답 높아…30~40대는 80% 이상 부정평가
  • 등록 2022-07-25 오전 11:14:04

    수정 2022-07-25 오전 11:14:04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통령실의 잇따른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 68%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30~40대에서는 이 비율이 80%를 넘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희망, 도약, 통합’ 메시지를 담은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22일~23일 실시한 조사 결과 ‘대통령실의 여권 핵심부 지인 자녀 채용, 이른바 ‘사적 인연’ 채용 논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8.1%가 ‘부적절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 22.3%, ‘잘모름’ 9.7%).

모든 계층에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높았으며, 30대(80.0%)·40대(83.1%), 광주·전라(86.6%), 화이트칼라(78.5%), 학생(73.2%) 계층에서 부정 의견이 특히 높았다.

적절하다는 의견은 60세 이상(32.7%), 자영업(30.1%), 국민의힘 지지층(56.3%)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과 무당층(지지 정당 없음+모름)에서도 부적절 응답이 각각 71.9%, 78.3%로 나타났다. ‘윤석열 투표층’에서만 적절하다는 응답이 45.3%로 부적절 41.1%보다 높았다.

앞서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 6촌 친척, 강원 지역 지인 2명의 아들들, 과거 검찰 수사관이자 지선 국민의힘 단체장 후보의 아들, 극우 유튜버의 누나 등이 잇따라 채용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대통령실은 채용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히는 한편 일부 인사에 대해서는 “지인이라고 채용 않는게 역차별”이라는 논리로 문제 소지를 부정하기도 했다. 대통령 역시 일부 인사에 대해 “대선 공헌자”, “정치적 동지”라는 수사를 동원해 채용을 옹호했다.

현재 논란이 된 인사들 가운데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의 누나 안모씨만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7월 22~23일 이틀 동안 실시됐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7%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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