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교섭본부장, 한미FTA 10주년 맞아 내주 방미…“새로운 10년 준비”

무협 기념 세미나 축사…"양국 경제통상협력 게임 체인저"
  • 등록 2022-03-11 오후 2:00:00

    수정 2022-03-11 오후 5:49:5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맞아 내주 미국을 찾아 양국 통상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돈 그레이브스(Don Graves) 미국 상무부 부장관과 한-미간 대 러시아 수출통제 공조 등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11일 산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내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학영 위원장과 강훈식, 한무경 의원 등 관계자와 미국을 찾아 ‘아웃리치’(비공식 외교·통상활동)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한·미 FTA는 양국이 2006년 본격적으로 협상을 개시해 2010년 재협상 끝에 2012년 발효한 양국 자유무역 협정이다. 협상 과정에선 크고 작은 진통이 있었으나 발효 후 양국의 교역 규모는 큰 폭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우리의 대미 수출액은 발효 직전인 2011년 562억달러에서 지난해(2021년) 959억달러로 1.7배 증가했으며, 수입액 역시 2011년 446억달러에서 지난해 732억달러로 1.6배 늘었다. 무역수지 흑자 역시 같은 기간 116억달러 227억달러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미국의 대 러시아 경제제재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해외직접제품규칙(FDPR) 면제 대상인 32개 우방국에 포함되지 않아 수출기업의 우려를 사기도 했으나 3일(현지시간) 여 본부장의 방미 이후 미 정부가 우리 역시 면제 대상국에 포함하며 경제협력 공조 체제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한·미FTA 10주년 기념 세미나에도 참석해 축사했다. 그는 “한·미FTA는 굳건한 양국 경제통상협력의 게임 체인저가 됐다”며 “양국이 협력해 공급망, 신기술, 디지털, 기후변화 등 새로운 통상 이슈에 대응하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덕수 전 국무총리, 구자열 무역협회장, 앤드류 헤럽(Andrew Herrup) 주한미국대사관 차석대행, 제임스 김(James Kim) 주한미국상의 회장 등 행사에 참석한 양국 민·관 인사와 교류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1일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한·미FTA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습 드러낸 괴물 미사일
  • 국민에게 "충성"
  • 화사, 팬 서비스
  • 오늘의 포즈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