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초격차" 교원그룹, 메타버스 학습지 '아이캔두' 선봬

교원 빨간펜, '아이캔두' 출시 기자간담회
메티버스, 실사형 인공지능 튜터 구현
개발에만 2년, 총 500억원 투자
복의순 교원에듀 대표 "내년 5000억원 매출 목표"
  • 등록 2021-10-12 오전 10:57:10

    수정 2021-10-12 오전 10:57:10

복의순 교원에듀 대표가 ‘아이캔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상품을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교원그룹)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오늘 출시한 ‘아이캔두’를 통해 에듀테크 시장에서 확고한 점유율을 갖게 될 것입니다.”(복의순 교원에듀 대표)

교원 빨간펜이 국내 교육업계 최초로 ‘메타버스’(가상세계)와 ‘실사형 인공지능(Ai) 튜터’를 구현한 유·초등 대상 디지털 학습지 ‘아이캔두’(AiCANDO)를 선보인다.

교원그룹은 12일 오전 아이캔두 출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교원 빨간펜의 사업 확장 계획을 밝혔다.

이날 출시한 아이캔두는 메타버스 환경에서 실제와 유사한 학습 경험을 위해 가상 교실 플랫폼을 구현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다. 학습자는 다양한 행성 콘셉트의 메타버스 교실을 이동하며 즐겁게 학습할 수 있다.

또한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실감 나게 몰입해 학습할 수 있도록 ‘실사형 Ai 튜터’를 도입했다. 개인 수준별 맞춤 학습을 제공하고자 ‘멀티모달 분석’을 통해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주는 점도 특징이다.

이규진 교원그룹 미래콘텐츠연구실장은 “지난 2019년부터 아이캔두 기획을 시작해 약 500억원의 개발 비용을 투자했고, 350여 명의 교육 콘텐츠 개발자와 전문가를 투입했다”며 “세상에 없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압도적인 상품으로 만들자는 경영진 의지에 따라 초격차 상품 기획TF를 구성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교원 빨간펜)
이번에 적용한 ‘실사형 Ai 튜터’는 캐릭터가 적용된 일반 AI 튜터가 아닌 실제 인물을 AI 튜터로 구현했다. 학습 전 과정에 등장해 학습 데이터와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성취도를 비교하고, 잘못된 학습 습관을 바로잡아 준다. 초등생 사이에서 인기 있는 크리에이터 ‘도티쌤’과 조혜지 아나운서 ‘이지쌤’, 스마트 빨간펜 라이브 퀴즈 쇼 MC 큐깨비 ‘깨비쌤’ 중 한 명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캔두는 초개인화 맞춤 학습 실현을 위해 ‘멀티모달 분석’을 적용한 최적의 AI 맞춤학습 코스를 추천한다. 멀티모달 분석은 학습자의 표정, 음성, 학습 행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수집해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분석이다. 학습자가 문제를 푸는 동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수준별 맞춤 문항을 제공하고 취약한 개념은 재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아울러 짧은 콘텐츠에 익숙한 아이들이 몰입해 학습할 수 있도록 콘텐츠 구성에도 힘썼다. 3D 애니메이션, 360도 영상, 크리에이터 영상 등 다양한 구성의 영상을 마이크로러닝(Micro Learning) 형식으로 제공한다. 능동적인 양방향 학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스마트 기술도 접목했다.

교원 빨간펜 관계자는 “홈스쿨링 시장이 급성장하고 디지털 학습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환경 속에서 ‘알파세대’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고 학교 공부에 즐겁게 몰입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기반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라며 “아이캔두를 통해 자녀의 학습 습관 형성 및 성적 향상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학생들에게는 초개인화 맞춤학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의순 교원에듀 대표가 ‘아이캔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상품을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교원그룹)
이날 교원그룹은 핵심 사업인 교육 분야 확대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근 교원그룹은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교육사업 법인인 교원에듀, 교원크리에이티브 2개사를 합병해 합병법인 ‘교원에듀’를 출범했다.

복의순 교원에듀 대표는 “교원에듀에서는 약 6000명의 에듀 플래너들이 활동하고 있고, 이 조직을 더 강화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조직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내년 5000억원 매출과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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