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14일 공채시험…응시생 4.3만명 방역대책은?

시험당일 반드시 마스크 착용해야 응시 가능
시험 3회 나눠서 진행
  • 등록 2020-06-11 오전 10:49:57

    수정 2020-06-11 오전 10:49:57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한국철도는 올해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을 앞두고 감염예방을 위한 방역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오는 14일 전국 4개권역(수도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 24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4만3000여명의 응시생은 지원분야에 따라 오전 10시, 오후 1시, 3시30분 3회로 나뉘어 시험을 본다.

시험당일 응시자를 포함한 모든 출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해야한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 격리대상자는 시험응시를 제한한다.

대전 한국철도 본사 전경(사진=한국철도)
응시자 간 감염예방을 위해 시험장 출입구는 한곳으로 통제하고 보건인력을 배치해 발열과 문진검사를 실시한다. 단순발열과 호흡기 증상자는 별도로 마련된 격리 시험실에서 치르게 된다.

거리두기를 위해 시험실당 응시인원을 30명에서 16∼20명으로 줄여 1.5m 이상 간격을 확보하고 책상을 배치했다. 시험실시 전후 전문방역업체가 철저한 소독을 할 예정이다.

한국철도는 지난 2월 올해 상반기 중 신입사원 850명을 채용하겠다고 공고했다. 이를 위해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을 3월에 시행하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험일정을 두 차례 연기했다.

따라서 14일 채용시험 이후 면접시험은 7월 6∼9일에 진행하고 임용은 7월 말에 할 계획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모두가 안심하고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했다”며 “응시자는 마스크 착용과 감염예방수칙 준수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철도는 KTX와 수도권 지하철 및 무궁화호, 새마을호등 대한민국의 국유 철도 영업과 관련 사무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산하의 공기업으로 본사는 대전광역시 동구 중앙로에 있다. 전신은 철도청이며 한국철도공사법에 의거하여 2005년 설립되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자본금은 10조300억원이며 매출액은 5조6026억원 규모이다. 2만7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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