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21대 국회, 3차 추경 심사 즉시 시작해야"

14일 정책조정회의서 발언
"위기 극복 대책은 속도와 타이밍이 생명"
"원구성 협상에 시간과 에너지 낭비 안 돼"
"오늘 예결위 간사 내정…추경 편성 시작"
  • 등록 2020-05-14 오전 10:27:47

    수정 2020-05-14 오전 11:12:04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21대 국회 원구성을 신속하게 마치고 곧바로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경제위기가 심상치 않은 만큼 원구성 협상 지체로 3차 추경 심사가 차질을 빚어선 안 된다고 야당을 압박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위기 극복 대책은 속도와 타이밍이 생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가 원구성 협상, 회의를 열기 위한 협상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해서는 안 된다”며 “일자리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여야가 따로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선 본회의를 개최해서 20대 국회의 남겨진 숙제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21대 국회를 제때 열어서 3차 추경 심사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논의를 즉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당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협상하겠다”며 “야당의 전향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민주당도 정부의 추경 편성과 관련해서 신속한 논의를 위해 원구성 전이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오늘 중 내정해서 발표하겠다”며 “내정된 예결위 간사는 정책위와 함께 추경 편성과 관련된 활동을 즉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의 성패는 국회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21대 국회가 시작되는 즉시 그린뉴딜기본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부친상 뒤 당무에 복귀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첫 공식 회동을 갖고 다음주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 및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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