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차관 "고령화 韓경제 생산성 제고가 돌파구"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생산성 제고가 우리 경제의 돌파구”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드 호텔에서 열린 제2기 혁신성장 자문위원 위촉식에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위험요인을 극복하려면 혁신성장으로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노동·자본·총요소생산성이 둔화하면서 성장률 저하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 변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 글로벌 교역질서 변화 등에도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성장은 투입 위주의 성장모델에서 혁신을 기반으로 한 생산성 제고 중심의 성장모델로 경제 패러다임을 바꿔 성장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이라며 “산업·과학기술은 물론, 노동시장 구조, 인력양성 시스템 등 국가시스템 전반의 혁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또 “그간의 혁신성장 전략은 기반 마련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는 혁신성장 전략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성과 창출과 확산, 국가시스템 개혁으로 연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성장 자문위원은 규제혁신, 플랫폼, 미래차 등 선도사업, 창업·벤처 분야 등의 전문가 107명으로 이뤄졌으며 이날 위촉식에는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등 1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