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문화재단과 동부대우전자가 개최한 ‘제3회 동부 글로벌 전자공모전’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변경훈 동부대우전자 사장, 기술부문 대상 수상자 중앙대학교 최효진·조지연 학생, 숙명여대 김희선 학생, 정홍용 동부문화재단 사장, 오른쪽 두 번째 장동식 고려대학교 교수. 동부문화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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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블루투스 통해 레시피 제공하는 ‘스마트 인덕션’과 사물인터넷(IoT)을 연계한 ‘양념 냉장고’가 동부대우전자가 주최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동부대우전자와 동부문화재단은 14일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제3회 동부 글로벌 전자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동부문화재단 정홍용 사장과 동부대우전자 최진균 부회장, 변경훈 사장을 비롯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고려대학교 장동식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술 및 디자인부문으로 시상범위를 구분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각각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장려상 5팀, 가작 37팀 등 총 90팀이 수상했다.
시상 규모는 총 2억원이며,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6개 팀은 장학금과 함께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전시회(CES) 연수 기회를 제공 받는다. 또 수상자들은 동부대우전자 신입 및 인턴 입사시 서류전형을 면제받는 혜택을 받는다.
기술부문 대상은 중앙대학교 최효진·조지연 학생의 ‘스마트 인덕션’이 차지했다. 이 팀은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스마트폰의 다양한 레시피 어플리케이션을 연동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요리정보를 제공하고, 디지털저울을 적용함으로써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 인덕션’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부문에서는 숙명여대 김희선 학생의 ‘양념냉장고’가 대상을 수상했다. IoT를 연계한 체크 기능을 통해 보다 신선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점과 여러 양념을 모듈식으로 통합 보관해 공간효율성과 편리성을 높였다는 점이 주효했다.
이밖에 기술부문에서는 펠티어소자를 활용해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냉장고를 통합한 ‘펠티냉장고’(홍익대학교 정영훈)와 무게와 온도 측정을 통해 맞춤 조리법과 빅데이터 및 IoT를 이용해 다양한 조리정보를 제공한 ‘스마트전자레인지’(연세대학교 이진백, 한수정)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디자인부문에서는 속옷 세탁 시 세탁물 변형을 해결하기 위해 속옷을 안착시킨 곳에 초음파를 내보냄으로써 손상을 최소화한 ‘여성 브래지어 케어 세탁기’(중앙대학교 윤미지), 탈부착식 스피커를 통해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소음피해를 주지 않는 ‘SEPARA TV’(한양대학교 배인규·최혜원)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동부 글로벌 전자공모전’은 동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동부대우전자가 주관하며,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이 후원하는 공모전이다.
동부문화재단은 1988년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국가·사회 공공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해 장학사업, 학술연구지원사업, 교육기관지원사업 등의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작년에 비해 두 배 가까운 100여개 대학교, 1100여팀이 ‘풍요로운 생활을 창조하는 혁신적인 고품질 실용 생활가전 아이디어 제안’이라는 주제로 신청했으며, 심사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거쳐 본선 진출작이 가려졌다.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은 “스마트세대인 대학생의 독창적인 사고가 돋보였던 작품들이 기대 이상으로 많았다”며 “기존의 가치와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도전했던 대학생들이 앞으로도 창의와 젊음을 무기로 전자산업에 과감하게 도전해 미래사회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술부문 대상 스마트 인덕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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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부문 대상 양념냉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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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부문 최우수상 여성 브래지어 케어 세탁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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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부문 최우수상 SEPARA 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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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부문 최우수상 스마트 전자레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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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부문 최우수상 PELTI 냉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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