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에 담긴 기록의 의미…'기록의 방식들' 전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바톤
정치영 등 작가 5인 작품 전시
27일까지
  • 등록 2015-06-07 오후 7:39:57

    수정 2015-06-07 오후 7:39:57

벨기에 작가 신디 라이트의 ‘브로큰 본스’(사진=갤러리바톤)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갤러리바톤은 ‘기록의 방식들’(Ways of Recording)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정치영, 김동유, 윤석원를 비롯해 뉴질랜드의 피터 스틱버리, 벨기에의 신디 라이트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해 사유와 관찰을 기록하는 매개로서 회화가 지니는 의미를 살펴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정치영은 사진의 형태로 매스미디어를 통해 반복 재생산하는 이미지를 재현하며 회화적 감성이 충만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동유는 나비 우표 시리즈를 팝아트적으로 표현한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를 내놓았다. 윤석원의 ‘다비드’는 오래전 촬영한 사진 속 조각상을 소재로 만든 작품이다.

피터 스틱버리의 ‘에밀리 트림’(Emily Trim)은 1994년 아프리카 짐바브웨 소도시인 루와의 한 학교에서 UFO를 목격한것으로 알려진 어린이들에게 헌사하는 작품이다. 신디 라이트는 ‘브로큰 본스’(Broken Bones)를 통해 실제 사람의 두개골 표본을 정밀하게 묘사했다. 전시는 27일까지. 02-597-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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