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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16% 오르면서 4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름폭은 지난주(0.28%)보다 0.12%포인트 줄었다.
서울 시내 23개 자치구가 상승한 가운데 영등포구가 한 주 새 0.45%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시범·미성·진주 아파트 등이 면적별로 500만~5000만원, 롯데캐슬 엠파이어가 10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이사철이 지나면서 전세를 찾는 수요는 줄었지만 만성적인 매물부족에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랑(0.43%), 중(0.34%), 관악(0.27%), 강북(0.26%), 강서·동대문(0.25%), 도봉·마포구(0.23%)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전셋값 오름폭이 줄어든 사이 매맷값 상승세는 계속되는 모양새다.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한 주 전보다 0.1% 오르면서 5월 들어 3주동안 이어졌던 보합(0%)을 마무리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5월 한 달 간 0.47% 오르면서 전달(0.38%)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주택시장 활황기인 지난 2006년(1.66%) 이후 5월 변동률로는 9년 만에 최대치다.
자치구 별로는 중랑구가 한 주 동안 0.28%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중랑구는 신내동 데시앙 전용 59㎡형이 1500만원 상승했고 묵동 브라운스톤태릉도 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중소형 아파트의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가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구(0.26%), 강남(0.23%), 강북(0.16%), 은평(0.14%), 성북(0.13%), 노원·서초·영등포구(0.11%) 등 22개 자치구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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