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전, 강세..실적 양호+전기요금 인상 기대

  • 등록 2014-09-12 오후 1:24:33

    수정 2014-09-12 오후 1:24:3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강세다. 7월 전기판매 실적이 양호했던 데다 배출권 거래제를 앞두고 전기요금을 인상할 수도 있다는 분석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후 1시23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거래일 대비 3.76% 오른 4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에는 CS CLSA 등, 매도 상위에는 모건스탠리 UBS 등 외국계 증권사가 각각 올라와있다.

이날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한전의 7월 전기판매수입은 4조94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력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1%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전력 구입액이 3.6% 감소했다”며 “3분기에도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내년 1월 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앞두고 정부가 가격 기능으로 수요 조절에 나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종 목표인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달성하기 위해 가격이 단기적으로 강력한 수요 감축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산업부 장관 역시 배출권 거래제가 강화되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며 “최종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에너지 정책에 상당기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
☞한전, 배출권거래제 통한 수요조절 목표에 주목-키움
☞한국전력, 환경 우호적..7월 판매 실적도 양호-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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