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가개혁발전위원회(NDRC)가 이미 지난해 중반 이후부터 이들 두 미국 기업들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오고 있다.
다만 NDRC측은 아직까지 양사가 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 제소는 최근 중국이 반도체칩 디자인과 생산에 대규모 투자를 집중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인터디지털 제소는 중국업체들의 지속적인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012년에도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는 “인터디지털이 보유하고 있는 3세대(3G) 이동통신 특허를 남용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인터디지털은 화웨이와 상호간 특허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며 화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