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1회 ‘투게더 위 워크’에서 나경원(앞줄 오른쪽 세번째)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장과 김연아(오른쪽 네번재) 선수 등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
|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온 국민이 장애인과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
나경원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장이 오는 11월 3일 오후 1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투게더 위 워크’ 행사에 앞서 관심을 당부했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적장애인과 일반인이 짝을 이뤄 하늘공원 둘레길 4.2㎞를 걷는 이벤트다. 행사명은 평창스페셜올림픽 슬로건인 ‘투게더 위 캔’에서 따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한국스페셜올림픽 선수와 가족, 일반인,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준비에 한창인 나 위원장은 “지난 1월 평창스페셜올림픽에서 한껏 고조됐던 지적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식어 아쉽다”며 “다시 한번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걷기대회 외에 이날 행사에는 평창스페셜올림픽 당시 영광의 순간을 담은 사진 전시, 팝핀 현준, 인성밴드, 전국발달장애댄스대회 우승팀 등의 공연이 열린다. 올림픽메달리스트들이 모여 현장에서 지적장애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 참가는 인터넷 홈페이지(www.togetherwewalk.co.kr)를 통해서 가능하다. 1000명 선착순 모집이다. 완주한 참가자는 한국스페셜올림픽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참가비는 무료. 02-447-1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