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62) SK㈜ 사장이 중국 통합법인 SK차이나의 총괄 사장을 겸직하도록 했고, 신설하는 기술혁신센터(TIC) 센터장으로 박상훈(54) SK에너지 사장을 선임했다.
SK(003600)그룹은 오는 2010년 1월1일자로 91명을 전보, 승진 및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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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출한 13개 계열사 90여 개 현지법인을 총괄해 중국 내 투자와 사업전략을 수립할 중국 통합법인 SK 차이나를 설립했다.
박영호 사장이 SK㈜ 대표이사 사장과 SK 차이나 총괄 사장을 겸직한다.
계열사별로 주요 임원 40여 명을 SK차이나와 중국 관계사에 전진 배치했다. 이는 전체 임원 400여 명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또 국내에 TIC를 세우고, TIC장에 박상훈 SK에너지 기획·기술(P&T) 사장을 선임했다. TIC는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바이오, 차세대 통신 등을 연구해, 미래 기술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영호 사장은 경복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상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시카고대 동문으로,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포스코 경영연구소 상무를 거쳐 지난 2000년 7월에 SK㈜ 마케팅지원본부장으로 입사했다. SK경영경제연구소장, SK㈜ 투자회사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박상훈 TIC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 박사를 마치고, 지난 1983년 SK에너지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했다. SK울산연구소장, SK기술원장, SK생산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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