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대경기계가 2년8개월이라는 짧은 시일 내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통상 워크아웃 졸업에 5~6년이 소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고속 졸업이라고 할 만 하다.
대경기계(015590)는 1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채권단공동관리 절차 종결을 결의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매각절차가 완료되면 주채권은행에서 통보하는 날짜에 맞춰 워크아웃을 졸업시키기로 채권단 내에서 미리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10월19일 온세텔레콤, 국민연금 기업구조조정조합 등과 약 2200억원(주당 5만9450원)에 대경기계 주식 양수도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대경기계의 초고속 워크아웃 졸업 덕분에 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2년 반만에 2015억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004940)이 928억원의 매각차익을 벌었고, 신한은행과
국민은행(060000) 등도 각각 444억원, 247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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