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에 따른 부담 보다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 강했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글로벌 증시 전반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11.87포인트, 1.73% 급등한 697.09에 장을 마쳤다.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막판까지 강세가 이어지면서 종가가 일중 고가가 되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달 19일 이후 가장 크다. 700포인트와의 거리도 불과 2.91포인트 남겨뒀다. 0.42%만 더 오르면 700선을 넘어선다.
시총상위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성장모멘텀이 강한 메가스터디가 4.82% 올랐고, 아시아나항공과 서울반도체도 3~4%대의 급등세를 연출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운송 제약 의료정밀기기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고, 테마별로는 무선인터넷 인터넷보안, 바이오, 로봇 관련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로봇 관련주도 정부의 지능형 로봇 수요 확대지원 기대감으로 올랐다. 세종로봇(036660)과 우리기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유진로봇과 에이디칩스도 2%가 넘는 강세를 탔다.
매수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나흘만에 다시 순매수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26개, 내린종목은 281개다. 나머지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