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기술株 주도 상승..中만 하락

  • 등록 2006-05-17 오후 4:20:07

    수정 2006-05-17 오후 4:20:07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17일 오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근원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덜 올라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된 게 호재였다. 휴랫패커드(HP)의 긍정적인 실적도 매수세에 힘을 더했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0.92% 오른 1만6307.67로 장을 마감, 7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토픽스 지수도 0.74% 상승했다. 7개월래 가장 길었던 하락세에서 멈춰섰다.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서 수출주에 대한 실적 우려가 강했지만, 낙폭이 과하다는 인식이 반발 매수로 이어졌다. 미국의 근원 PPI도 예상보다 낮은 0.1% 상승에 그쳐 인플레 우려를 완화시켰다.

세계 2위 PC 제조업체인 HP의 긍정적인 1분기 실적도 기술주 매수세를 지지했다. HP는 1분기 주당 순이익 54센트(14억6000만달러)를 기록,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세계 1위 가전업체인 미쓰비시전자가 5.18% 급등했고, 엘피다 메모리도 5% 이상 올랐다. 도쿄일렉트론은 3.97% 상승했으며, 캐논과 산요, 샤프, NEC, 후지쓰 등은 일제히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치이요시 투자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6일 하락했기 때문에 기술주에 다시 매수세가 몰리기에 충분하다"며 최근 하락은 과도한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구리, 아연 등 상품 가격이 사흘만에 다시 반등하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함께 올랐다. 신일본석유가 0.23% 올랐고, AOC 홀딩스는 3.72% 급등했다. 도넨제너럴 석유가 2.42% 상승했고, 쇼와 셸도 1.67% 올랐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0.66% 오른 7116.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S와 2위 UMC가 각각 2.08%, 3.69% 올랐다. 난야 테크놀러지가 2% 이상 상승했고, 델타전자와 혼하이정밀, 프로모스 등도 모두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시간 오후 3시53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가 1.18%,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가 2.71% 상승중이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가 1.38% 올랐고,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는 1.69% 오름세다.

반면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0.48% 하락중이며, 선전 종합지수 역시 0.25%의 하락율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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