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0.92% 오른 1만6307.67로 장을 마감, 7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토픽스 지수도 0.74% 상승했다. 7개월래 가장 길었던 하락세에서 멈춰섰다.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서 수출주에 대한 실적 우려가 강했지만, 낙폭이 과하다는 인식이 반발 매수로 이어졌다. 미국의 근원 PPI도 예상보다 낮은 0.1% 상승에 그쳐 인플레 우려를 완화시켰다.
세계 2위 PC 제조업체인 HP의 긍정적인 1분기 실적도 기술주 매수세를 지지했다. HP는 1분기 주당 순이익 54센트(14억6000만달러)를 기록,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이치이요시 투자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6일 하락했기 때문에 기술주에 다시 매수세가 몰리기에 충분하다"며 최근 하락은 과도한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구리, 아연 등 상품 가격이 사흘만에 다시 반등하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함께 올랐다. 신일본석유가 0.23% 올랐고, AOC 홀딩스는 3.72% 급등했다. 도넨제너럴 석유가 2.42% 상승했고, 쇼와 셸도 1.67% 올랐다.
한국시간 오후 3시53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가 1.18%,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가 2.71% 상승중이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가 1.38% 올랐고,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는 1.69% 오름세다.
반면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0.48% 하락중이며, 선전 종합지수 역시 0.25%의 하락율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