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복권 13개→5개로 줄인다

오는 4월부터 총 13종에서 5종으로 축소
10개의 수탁기관도 연합·단일화해 복권 인쇄 및 판매
  • 등록 2006-01-05 오후 4:27:49

    수정 2006-01-05 오후 4:27:49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정부는 현재 13종에 달하는 인쇄식 복권의 종류를 5종으로 줄이고 수탁기관도 연합 또는 단일화 시켜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위원장 조영택 국무조정실장)는 5일 회의를 열고 "현재 차별성없이 과다·난립한 인쇄복권 상품수를 대폭 축소하고, 10개 수탁사업자간 연합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인쇄복권에 대한 구매고객의 외면으로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복권발행과 판매관련 경비는 고정화되어 있어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4월부터 ▲현행 13종의 인쇄복권 상품을 5종으로 축소 ▲10개 수탁기관이 연합·단일화해 복권 발행 및 판매키로 했다.

올해 인쇄복권사업 지출계획예산인 478억4000만원의 31.9%에 해당하는 152억600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세부상품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추첨식 2종, 즉석식 3종으로 방안을 마련 중이고 오는 4월 시행전에 신상품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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