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약세 마감..`숨 고르기`

  • 등록 2005-12-22 오후 4:09:14

    수정 2005-12-22 오후 4:09:14

[이데일리 홍정민기자] 2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크게 오른데 따른 부담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전반적으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솜포 재팬 자산운용의 스즈키 고이치로 펀드 매니저는 "그동안 증시가 상당히 많이 올랐음을 감안하면 숨 고르기에 들어갈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1% 떨어진 1만5941.37을 기록했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0.1% 올랐다.

전날 미국의 시게이트 테크놀로지가 맥스터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최대 공급처를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하드디스크 부품업체인 알프스전기와 TDK가 각각 12%, 10%씩 폭락했다.

그동안 크게 올랐던 은행주들도 줄줄이 밀려났다. 미즈호 파이낸셜은 0.2%,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은 0.8% 떨어졌고,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은 1.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소니에 투자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에 랠리를 나타냈다. 소니는 5.2% 급등했고, 도시바는 3.3%, NEC는 3.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산요전기는 골드만삭스, 다이와 등에 우선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19%나 치솟았다.

전날 20개월 최고치로 치솟았던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9% 떨어진 6417.20으로 마감했다. 대만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은행주들이 떨어지며 지수를 아래로 끌어당겼다.

PCA증권투자신탁의 바로 랴오 펀드 매니저는 "긴축통화정책이 대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만 2위의 금융서비스 회사인 푸봉 파이낸셜 홀딩스는 정부가 2007년부터 복권 발매권을 경쟁사인 차이나 트러스트로 넘겨주기로 했다는 소식에 2% 떨어졌다.
대만 최대의 신용카드사인 차이나 트러스트 역시 0.2% 밀렸다.

대만반도체(TSMC)와 UMC는 각각 1.1% 하락했고, AU 옵트로닉스도 1.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는 2.31% 떨어졌다.

그 밖에 한국시간 3시58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0.14% 떨어졌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주 지수는 0.37% 내렸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0.37%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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