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가 남편인 배우 벤 애플렉을 상대로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20일(현지시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JS)이 보도했다.
| 제니퍼 로페즈(왼쪽)와 벤 애플렉.(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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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2022년 7월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2년 만에 갈라설 위기에 놓였다. 두 사람 사이에 얻은 자녀는 없다.
WSJ은 수십 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이혼은 그들의 사업에 복잡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짚었다. 혼전 합의서가 없다면 두 사람은 이번 이혼 소송을 통해 지난 2년간 축적한 재산을 분할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저택을 6100만달러(약 812억원)에 구입해 지난달 6800만달러(약 905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애플렉은 올해 두 사람의 재결합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공개했는데, 이는 애플렉이 공동 설립자인 제작사 아티스트 에쿼티가 제작했다.
‘베니퍼’란 애칭으로 팬들에게 불린 두 사람은 2000년대 할리우드 대표 스타 커플이었으나 2003년 예정됐던 결혼식을 연기, 2004년 1월 공식적으로 파혼 소식을 전했다. 18년 만에 재결합한 두 사람은 2022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한 후 그해 8월 20일 조지아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로페즈는 가수 마크 앤서니와 결혼했다가 2014년 이혼하는 등 세 차례의 결혼·이혼했다. 애플렉은 배우 제니퍼 가너와 결혼했다가 2018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