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에 합의, 오는 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참사 발생 원인과 책임 소재 등을 독립적으로 진상규명하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이 골자다.
그러면서 “이제 시작일 뿐이다. 제대로 진상을 규명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은 끝까지 합의의 정신을 잊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정치권에 주문했다.
그는 끝으로 ‘상처 치유의 첫걸음은 진상규명’이라고 한 유가족들의 말을 인용하며 “경기도는 마지막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12월 13일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지금 이 시간에도 이런 공권력이나 인권유린이 양태와 방법만 달리할 뿐 많이 있다. 세월호 사건이나 10·29 참사에 대해 책임 있는 사람들이 정말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그래야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고, 희생자들에게도 떳떳할 수 있다”며 특별법 통과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