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계단 오르는 발걸음,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따전소]

서울교통공사·365mc, 강남구청역 아트건강계단 통해 공동기부
작년 계단 이용한 시민 55만명 모은 기부금 총 1112만 원
사랑의 열매에 기부금 전달…저소득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
  • 등록 2024-02-01 오전 11:04:15

    수정 2024-02-01 오후 7:41:01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365mc와 ‘아트건강계단’을 통해 모인 기부금 1112만원을 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전달한 기부금은 저소득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공사와 365mc는 사회 소외계층에 대해 지원하기로 뜻을 모아 2017년 협약을 체결하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아트건강계단’을 설치했다. 아트건강계단에는 현직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부착하고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 1명마다 365mc가 20원씩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부금을 함께 조성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아트건강계단’에는 계단을 오르면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서양화가 자임(JAIM)과 사진작가 홍성용 씨의 작품이 부착돼 있다.

협약 초기에는 1명당 10원씩 기부금을 조성했으나 운영 3년 차부터는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힘쓰자는 취지로 20원씩 기부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작년에는 55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아트건강계단을 이용했다. 한 해 동안 조성된 기부금은 1112만원 규모다. 지난달 30일에 열린 전달식을 통해 사랑의 열매에 전달한 기부금은 저소득 취약계층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는 사랑의 열매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환자를 도울 예정이다. 치료가 시급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7년간 아트건강계단을 이용한 시민들은 344만여명이다. 이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은 5930만원이다. 공사와 365mc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모아 지난 7년 동안 다양한 기부처를 통해 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이어왔다. 대표적으로는 위기가정 긴급의료비 지원, 전동 휠체어 충전소 설치, 장애인 이동권 확보사업 지원 등이 있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아트건강계단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한걸음 한걸음이 모여 조성된 기부금을 저소득 취약계층 치료비를 위한 사업에 지원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약자와 동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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