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부산시 금정구에서 지난 14일 엽사가 포획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이 확인돼, 역학 조사 및 긴급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 지난 3월 20일 경기도 포천시의 한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농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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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이벤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이 확인된 부산 금정구는 야생멧돼지에 의한 전파보다는 차량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최인접 발생 지점인 경북 청송군·포항시와는 100km 이상 떨어져 있고, 경북 영천·경주·경산 등 전파 가능 경로에서 지난 한 달 간 접수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시료(포획, 폐사체)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점 등을 고려한 추정이다.
환경부는 엽견·차량 등에 의한 전파 가능성 등을 포함해 추가적인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까지 고려해 발생 지점에 대한 소독과 방역 조치를 실히 중이다. 또 반경 10km 내 폐사체 수색과 포획, 방역 등을 강화하는 동시에 엽사·엽견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엽사 대상 교육·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