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투자사인 블리클리 어드바이저그룹을 이끌고 있는 피터 부크바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실제 이날 공개된 8월 전미주택건축가협회(NAHB) 주택시장지수는 결국 마이너스(-) 수준까지 떨어져 주택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해졌고, 지수는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또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산출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도 단번에 42포인트나 급락해 역시 마이너스로 내려 앉았다. 그런데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부크바르 CIO는 “과거 금리인상 사이클을 보면 경제 상황이 악화되기 시작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수준은 계속 낮아져 왔다”면서 “따라서 이제 우리는 경제가 악화될 리스크를 확인할 수 있는 위험 영역에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기 둔화 국면을 인정한 부크바르 CIO는 “모멘텀 위주의 성장주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가치주 투자를 늘려야 한다”면서 또한 귀금속과 천연가스, 원유 등 원자재와 관련된 주식에 대해서도 투자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