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청정섬' 니우에, 관광 재개 하루만에 확진자 10명

국경지역서 10명 감염, 즉각경보 발령
백신 접종률 99% 달해 '이례적' 규모
섬 전체 의료진 2명뿐…뉴질랜드 의료팀 급파
  • 등록 2022-07-07 오전 11:56:08

    수정 2022-07-07 오전 11:56:08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남태평양의 작은 섬 니우에가 지난 2년간의 봉쇄를 풀고 관광을 재개하자마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픽사베이)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니우에는 지난주 국경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즉시 경보를 발령했다. 니우에는 뉴질랜드에서 북동쪽으로 2400㎞ 떨어진 태평양의 작은 섬으로 뉴질랜드 자치령에 속해 있다.

이는 니우에가 지난 2년 동안의 해외 관광객 출입국 봉쇄를 해제한 지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다. 니우에는 5세 이상 주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99%에 달한다. 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올해 3월이 처음이다. 이후에도 대규모 감염 등 심각한 확산은 없었다.

콜린 투쿠이통가 오클랜드 대학 교수는 “니우에 같은 국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는 데다가, 섬 주민들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일하면서 드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니우에에 의료팀을 파견했다. 니우에의 의료 시설은 작은 병원 한 곳이 전부다. 2명의 의사가 1600명 전체 인구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마오리족 출신의 나나이아 마후타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우리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 이 바이러스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니우에는 그동안 코로나19에 잘 대처해 왔던 것처럼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