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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최근 수립한 ‘음악도시, 인천’ 종합계획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이 사업의 3대 목표는 △음악으로 행복한 시민 △음악으로 키우는 산업 △음악으로 활기찬 도시로 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3대 전략은 △일상에서 함께하는 음악 △음악산업 생태계 조성 △음악자원 가치확산·음악연계 도시재생 등이 제시됐다.
시는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음악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천 곳곳에 거리공연구역을 지정한다. 예술인 인증 사업으로 음악성 있는 뮤지션을 선발해 거리공연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서포터즈를 선발해 공연 프리뷰·리뷰를 다양한 SNS채널에 홍보한다.
아트센터인천은 내년부터 독창적 문화예술강좌를 개설해 시민 문화 감수성을 높인다. 중창제, 악기연주경연대회, 시민창작가요제 등 다양한 대회도 개최한다.
시는 캠프마켓에 음반기획사, 제작사 등을 유치해 음악산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립국악관현악단 창단을 통해 전문 국악인 활동을 지원한다.
음악자원 가치 확산과 음악연계 도시재생을 위해 캠프마켓에 대중음악 전시실, 공연장, 수장고 등을 갖춘 국립한국대중음악자료원(가칭)을 유치하고 뮤지션의 창작·연습 공간으로 레지던시를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1950년대, 1960년대 부평 미군기지 주변으로 팝, 로큰롤,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대중음악이 유입돼 대중음악인들의 주요 무대 역할을 했다”며 “70년대, 80년대 공단지역은 민중가요의 산실이 됐고 90년대는 관교동·동인천을 중심으로 록밴드타운이 만들어진 역사적 도시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종합계획 추진을 통해 누구나 공감하고 참여하는 음악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