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상생 및 균형발전을 위한 혁신·기업도시의 역할’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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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도권이 국토 전체 면적의 12% 밖에 되지 않는데 인구는 반이 넘어서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지만 잘 되지 않고 있다는 게 주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지역균형발전) 노력의 일환으로 2003년에 혁신도시 10개를 만들고 153개 기관을 이전하고 기업도 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정도 환경의 문제, 임직원의 이주 문제, 관계기관 문제 등이 잘되지 않아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수도권 과밀 해소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3기 신도시 건설은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의 의지도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지역균형발전을 외칠 때 일수록 혁신도시의 상황을 점검하고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대구 사례도 꼽았다. 대구의 경우 혁신도시가 대구라는 큰 도시를 끼고 있어서 다른 혁신도시보다 인프라 구축 및 지역균형발전 등의 문제점이 적은 편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님께서 9월에 획기적인 법안을 내시겠다고 하니까 그런 법안을 중심으로 지방소멸, 수도권 과밀화를 국가적인 과제로, 국회의 주요과제로 삼아서 집중 노력해야한다”면서 “저희 통합당도 관심을 갖고 적극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