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코레일에 이어 SR도 지난 20일 발생한 오송역 단전사고에 대한 보상에 나섰다.
SR은 심야시간 도착 등의 이유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한 고객에게 택시비 등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오송역 단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이용객은 26일부터 승차권과 택시비 영수증을 역 창구나 홈페이지, 앱에 제출하고 안내받으면 된다.
사고 당일 지연열차 승차권은 당일 역창구 반환 시 수수료를 감면했고 미처 반환하지 못한 고객들의 승차권에 대해서도 일괄 감면조치한 후 해당 금융기관을 통해 최대 5~7일 이내에 환불할 예정이다.
SR은 앞서 21일 오송역 단전사고로 열차운행이 지연되자 광역철도 분당선 임시열차운행을 요청하고 버스 9대를 수배해 강남, 잠실, 신천, 성남, 분당 등 고객을 목적지 인근까지 수송했다. 다만, SR이 제공한 대체운송수단(버스)으로 귀가한 고객은 택시비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열차운행에 만전을 기해 다시는 이런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 20일 오후 충북 청주시 KTX 오송역에서 시민들이 열차 운행중단으로 표를 환불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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