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대웅제약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대웅제약(069620)은 화학항암제, 항암보조제에 이어 바이오의약품으로 항암제 라인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삼페넷은 스위스 로슈의 유방암, 위암 표적항암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이미 7만명 이상의 환자에게 우수한 바이오시밀러를 제공하고 있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며 “대웅제약은 단순히 품목을 늘리는 게 아니라 항암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의미가 있는 만큼 우수한 제품과 강력한 마케팅으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국내 종합병원 영업력이 강하고, 항암제 라인업을 확대하려는 니즈가 있어 계약을 했을 것”이라고 대웅제약을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