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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추 대표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던 국민의당은 임 실장의 유감 표명을 받아들이고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논의 참여 등 국회 정상화에 동참하기했다. 이에 따라 당 안팎에서는 청와대의 야당과 담판으로 인한 “추 대표의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추 대표는 이날 제주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야3당에 대한 정치 공세 없이 이 자리 추가경정예산안 논의 동참에 대한 환영의 뜻만 간단히 전달했다. 앞서 지난 6일 “박지원 전 대표, 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께서 (문준용 특혜취업 의혹 증거 조작을) 몰랐다 하는 것은 머리 자르기”라며 국민의당에 날을 세운 뒤 최고위회의 발언마다 국민의당 비판을 계속했던 것을 중단한 것이다.
한편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제주 영농법인 방문 일정도 취소했다. 추 대표 측은 정치적 억측을 경계하면서 “건강상 이유로 오전 일정만 소화하고 서울로 복귀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